PART.1: 스타벅스 로즈마리 키우기, 신메뉴 ‘아이스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에서 발견!

그동안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다시 방문하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특별할 것이다.
지나가던 길에 잠시나마 여유를 누리러 스타벅스 잠실새내역점에 왔다.
길 가다가 우연히 들린 카페치곤 분위기가 낯익다. 올라오는 동선, 가구의 자리 배치들이 예전에 한번 와봤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아내에게 “우리 여기 와 봤던 것 같지 않아?” 물어보니, 예전에 데이트할 때 들렸던 곳이였다.
그때에도 사람들이 붐벼서,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여전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한 데이트 기억이 커피숍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스타벅스 나름의 분위기는 그대로인데, 예전과는 다른 것이 있다면 아들과 함께 방문했다는 것이다.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데이트를 하던 곳이였는데, 아이와 함께 오니 기분이 묘하다.
그때는 여유롭게 대화를 나눴던 곳이였는데, 지금은 아이가 있으니 ‘여유’의 단어는 사치가 돼버렸다.
어른들이 이야기 나누는 따분한 카페에서 아들이 버텨줄지 의문이었다.

선택한 메뉴는 지친 오후를 카페인으로 달래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 신메뉴로 나온 ‘아이스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한잔 그리고 아이를 위한 ‘유기농 100% 오렌지 주스’를 시켰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위한 간식으로 ‘한 입에 쏙 공주 알밤’까지 시켰다.

카페의 메뉴를 시키고 카페 인테리어를 둘러본다. 10월 말경이였는데,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에디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매년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별한 메뉴와 에디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제공한다. 괜스레, 이런 분위기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진다. 안내 데스크에 종이 박스로 만들어진 트리도 한번 찍어보고, 텀블러들도 한번 찍어보았다.

스타벅스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시즌에 특별한 메뉴를 확인해보세요. https://www.starbucks.co.kr/index.do

음료에서 로즈마리 발견!

주문한 아메리카노,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오렌지 주스를 가지고 왔다.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나온 ‘캐모마일 릴렉서‘가 눈에 들어온다. 음료 위에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데코레이션(Decoration)은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해줬다.

핑크 색감이 돌고 있는 음료 위에 빨간 레드커런트 열매로즈마리(rosemary) 잎을 위에 올려놔서, 크리스마스 리스가 연상되는 음료였다. 로즈마리 잎이 신선해 보여, 그냥 관상용으로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 보였다. 이리저리 향을 맡아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인데, 역시나 한 번에 버리기에는 아깝다.
마침 몇 달 전부터 아내에게 로즈마리를 키우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 했었다. 내년 봄이 되면 로즈메리를 사러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타벅스 로즈마리 키우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가능하다는 것이 아닌가.

스타벅스 로즈마리의 부활을 꿈꾸며!

로즈마리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허브 중 하나로 꺾꽂이가능하다. 꺽꽂이는 식물을 인위적으로 번식 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가지나 잎을 땅에 직접 심거나 물꽂이를 통해 뿌리가 자라게 하면 된다.
로즈마리는 원래의 식물과 유전적 동일한 특성을 지니게 된다하니, 키우는 재미도 더할것 같다.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박카스 병에 물꽂이로 로즈마리를 키우는 방법이 있었다. 박카스 병은 햇빛이 잘 투과되지 않는 유리 재질로 되어 있어 로즈마리가 적절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집에 오는 길에 박카스 한 병을 사 와서 한번 시도해 봤다.
이게 뭐라고, 오랜만에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하다. 음료 한 잔에서 어쩌면 버려질 수 있는 로즈마리를 키워보는 것은,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듯했다. 이 작은 로즈메리가 세월이 흘러 어떻게 자라날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부디 다음글에는 잘 자라난 후기를 올리길 기대해본다!

‘Reviewike’는 정직하고 솔직한 리뷰만을 작성하겠습니다. 또 다른 작성글이 궁금하시다면 잠실에 방문하신다면 이날 방문했던 리뷰 링크를 올려 볼께요. 주위에 데이트, 가족들과 함께 갈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서울의 숨겨진 명소, 잠실 아시아공원에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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